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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야기

프로바둑 기사 조치훈 9단

by 배꼽명중 2024. 5. 31.

 

조치훈 9단

조치훈(趙治勳, Cho Chikun, 1956년 6월 20일 ~ )9단은 한국 출신의 일본 프로 바둑 기사로, 프로 바둑 역사에서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활동한 그는 전설적인 바둑 기사로,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일본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치훈 9단(67)이 최근 일본 프로바둑 사상 최다승인 통산 1600승을 달성했다고 일본기원이 발표했습니다. 1967년 프로 입단 후 56년 만에 이룬 성과로, 일본 역대 2위인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의 1461승을 크게 앞선 기록이어서 바둑계의 전인미답 경지에 올랐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조훈현 9단(70)이 통산 1955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기 생애와 바둑 입문

조치훈은 1956년 6월 20일 한국의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바둑에 특별한 재능을 보인 그는 일찍이 바둑의 세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1962년, 6세의 이른 나이에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기원의 우칭원(Ōtake Hideo) 9단의 제자가 되면서 본격적인 바둑 수업을 받기 시작합니다. 일본에서의 훈련은 그의 기량을 급속히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 생활과 주요 성과

조치훈은 1968년, 만 12세의 나이로 프로에 입단하였으며, 이후 그의 경력은 승승장구하였습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그는 일본 바둑계의 중심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일본의 주요 바둑 타이틀을 석권하였고, 특히 명인, 본인방, 기성 등의 주요 타이틀을 여러 차례 차지하면서 일본 바둑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조치훈은 일본의 주요 타이틀전에서 총 74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는 일본 기원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입니다. 특히 그는 명인(名人) 타이틀을 10회, 본인방(本因坊) 타이틀을 8회, 기성(棋聖) 타이틀을 9회 차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그의 뛰어난 기량과 꾸준한 실력 유지를 보여줍니다.

스타일과 기풍

조치훈의 바둑 스타일은 매우 독창적이고 창의적입니다. 그는 "신들린 수읽기"로 유명하며, 복잡한 국면에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기풍은 매우 공격적이며,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전략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많은 팬들과 후배 기사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경기는 항상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향과 유산

조치훈의 업적은 바둑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했지만, 그의 성공은 한국 바둑계에도 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국제적인 명성은 바둑의 세계화에 기여했으며, 많은 젊은 기사들에게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바둑 교습서와 해설서를 통해 바둑 교육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조치훈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바둑 팬들에게 사랑받는 기사로, 그의 이름은 바둑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그의 독창적인 바둑 스타일과 수많은 타이틀은 그의 전설적인 경력을 입증하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현재와 이후

조치훈은 현재도 바둑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그는 대국뿐만 아니라 바둑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바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조치훈 9단은 앞으로도 바둑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남을 것이며, 그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전해질 것입니다.

조치훈의 인생과 업적은 바둑이라는 지적 스포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보여주는 한편, 한 개인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성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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