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
조훈현 9단은 한국 바둑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바둑 기사입니다. 1953년 3월 10일, 대한민국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바둑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보였습니다. 1962년, 만 9세의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바둑의 대가인 세고에 겐사쿠 9단 문하에 입문하게 됩니다. 이는 한국 바둑사에 있어서도 큰 사건이었습니다. 일본 바둑계에서 실력을 쌓으며 조훈현은 빠르게 성장하였고, 1967년 만 14세의 나이로 일본 프로 바둑 기사 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
일본에서 프로로 데뷔한 조훈현은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한국 바둑계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1972년, 만 19세의 나이에 한국 바둑계에서 최연소 9단 승단을 달성하며 그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후 조훈현은 한국 바둑계를 독보적으로 지배하며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그는 국내외 바둑 대회를 석권하며 바둑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아갔습니다.
주요 경력
- 세계 최연소 입단(9세) - 1962년
- 대한민국 최초의 9단 - 1982년
- 전관왕 3회 달성 - 1980년 9관왕, 1982년 10관왕, 1986년 11관왕
- 타이틀전 최다연패 기록 - 패왕전 16연패(1977년 13기 ~ 1993년 28기)
- 통산 최다 타이틀 획득 - 158회
- 타이틀전 최다 출전 - 233회
- 통산 최다 불계승 - 1120승
- 최다 대국수 - 2010.1.5 현재 2,567국
- 통산 최다승 - 2010.1.5 현재 1,810승
- 최고령 타이틀 획득 - 2002년 삼성화재배, KT배(49세)
조훈현 9단의 업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989년 제1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우승입니다. 이 대회는 세계 최초의 바둑 세계대회로, 조훈현은 결승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우승은 한국 바둑의 세계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고, 조훈현은 세계 최강의 바둑 기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조훈현 9단은 국내 대회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국내 주요 대회인 국수전, 명인전, 천원전, 왕위전 등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둑계의 전설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조훈현은 그의 제자 이세돌 9단, 유창혁 9단 등 수많은 유망한 바둑 기사들을 육성하여 한국 바둑의 전통을 이어가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조훈현 9단의 제자 사랑
조훈현 9단은 많은 유망한 제자들을 양성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세돌 9단은 그의 가장 유명한 제자 중 한 명입니다. 이세돌은 조훈현의 문하에서 바둑을 배우며 성장했고, 이후 세계적인 바둑 기사가 되었습니다. 조훈현은 제자들에게 바둑뿐만 아니라 인생의 지혜도 가르쳤습니다. 그는 항상 제자들에게 “바둑은 인생과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제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훈현 vs 이창호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결은 한국 바둑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전 중 하나입니다. 이창호는 조훈현의 제자로, 조훈현과의 대결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며 '조훈현의 천적'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훈현은 이창호와의 대결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더욱 갈고 닦았으며, 이 라이벌 관계는 한국 바둑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국은 항상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들의 대결은 한국 바둑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정치 입문
조훈현 9단은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계에도 진출했습니다. 바둑인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으로서 그는 바둑의 가치와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알리는 데 힘썼습니다. 국회에서도 그는 바둑계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바둑의 대중화와 보급에 기여했습니다. 조훈현은 바둑이 단순한 게임을 넘어, 교육적이고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스포츠임을 강조하며, 바둑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훈현 9단 기풍 / 경력
그의 바둑 스타일은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치밀한 수읽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조훈현 9단의 바둑은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예리한 감각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그는 수많은 바둑 팬들에게 사랑받았고, 많은 후배 기사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조훈현 9단은 선수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바둑의 대중화와 보급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바둑을 알리고, 바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바둑의 매력을 전파했습니다. 또한, 그의 저서 "조훈현의 바둑"은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조훈현 9단의 영향력은 바둑계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계에도 진출하였고, 바둑인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으로서 바둑의 가치와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알리는 데 힘썼습니다. 이를 통해 바둑이 단순한 게임을 넘어, 교육적이고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스포츠임을 강조했습니다.
조훈현 9단은 그의 뛰어난 기량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인해 '바둑의 신'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한국 바둑의 상징적인 인물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업적은 단순히 승리와 기록에 그치지 않고, 바둑의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조훈현 9단은 바둑의 역사를 새로 쓴 인물로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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