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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야기 (개로왕과 도림) 개로왕과 도림고구려와 백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백제의 21대 왕 개로왕(재위 455-475년)과 고구려의 명장 도림(道林)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략적 교란과 비극적 최후를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역사와 설화가 얽혀 있으며, 바둑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옛날 백제에는 바둑을 유난히 사랑하는 개로왕이 살았습니다. 자다가도 바둑을 두자면 얼른 일어나 바둑을 둘 정도로 바둑광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개로왕을 염탐하기 위해 고구려에서는 바둑의 고수인 승려 도림을 백제로 보냈습니다. 고구려 사람인 도림은 의심을 피하려고 죄를 짓고 백제로 도망쳐 온것으로 꾸몄습니다.도림은 개로왕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백제의 바둑 고수들을 이기고 백제성 앞에까지 가서 "임금님을 모시고 한번 대국하기를 원합니다"라고 간청을 했고.. 2024. 5. 18.
바둑상식 기력(棋力)이란? 기력(棋力)기력이란 바둑의 실력을 뜻하는 말로, 바둑에는 급수와 단으로 나뉘는 기력 체계가 있습니다. 급수는 보통 30급부터 시작해서 1급까지 내려갈수록 시력이 좋은 것입니다. 반대로 단은 높아질수록 실력이 센 것입니다.단은 아마추어 단과 프로의 단으로 또 나위어 집니다.아마추어란 우리처럼 바둑을 취미로 배워서 즐기는 바둑인을 주로 통칭하고, 프로기사는 입단대회를 통과하여 정식으로 바둑프로기사 활동을 하는 직업인을 뜻합니다. 아마추어의 단은 1단부터 7단까지 있고, 5단 이상부터는 프로기사를 지망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뛰어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프로기사의 단은 1단부터 9단까지 있습니다. 아마추어의 단과 마찬가지로 높을수록 실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프로기사의 단은 아마추어처럼 크게 실력으로.. 2024. 5. 18.
바둑 이야기 (신라의 기대조 박구) 바둑 이야기예부터 신라시대 사람들은 바둑의 고수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중 으뜸은 신라의 바둑기사로서 당나라로 건너가 바둑으로써 당시 당나라에서 큰 명성을 떨친 사람이 바로 박구입니다.신라 헌강왕(서기 880년경)때 박구라는 당대의 최고 바둑고수가 당나라에 들어가 희종의 기대조(=황제의 바둑 담당 비서)로 활동하며 중국의 바둑 명사들과 교류를 했었습니다. 중국 역사상 외국인이 중국에서 기대조의 직무를 수행한 사람은 오직 신라사람 박구 한 사람밖에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박구가 희종 기대조의 직무를 마치고 신라로 돌아올때 중국의 유명한 시인 장교는 아래와 같은 작별의 시를 지어 박구에 대한 석별의 정을 표했다고 전해 집니다.  바다 동쪽 신라에 그대의 적수 누가 있을까.고국에 돌아가면 바둑 둘 상대 없어서 외.. 2024. 5. 15.
바둑 수상전 (수 늘리기 / 수 계산) 바둑의 수상전 바둑의 수상전(手相戰, capturing race)이란, 바둑에서 미생으로 고립된 돌들끼리 사활을 걸고 다투는 상황 및 그 과정에서 내 돌과 상대의 돌이 서로 끊어져 있을 때 상대의 돌을 먼저 잡기 위해 활로(공배)를 메워가는 것을 의미한다. 수상전에서 상대의 수보다 내 수가 클때 상대의 돌을 잡을수 있고, 수상전에서의 승리해야 바둑에서 승리를 이룰 수 있다. 수상전에서의 핵심은 내 수를 늘리면서 상대방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상전을 잘 하려면 나의 수와 상대방의 수를 정확하게 셀 수 있어야 합니다. 바둑판이라는 큰 전쟁터의 어느 한 부분에서 국지적으로 일어나는 전투를 수상전이라고 합니다. 국지전의 규모가 작을 경우에는 부분 전투로 끝나기도 하지만, 국지전의 규모가 클 경우에는 수.. 2024.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