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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야기

바둑 화점의 비밀 / 순장바둑

by 배꼽명중 2024. 5. 9.

바둑 화점

우리가 사용하는 19줄 바둑판에는 9개의 화점이 있습니다. 화점은 "꽃무늬 점" 이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검은색의 진한 점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원래 화점의 이름처럼 꽃무늬로 표시되어 있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역사적 자료로는 백제 의자왕이 일본 황실에 선물한 "목화자단기국"이라는 바둑판에 선명한 꽃무늬 점이 있다고 합니다. 삼국시대까지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꽃무늬 점이 고려시대를 거치며 천원 점만 꽃무늬로 표시되다 조선시대를 넘어오면서 모든 화점이 지금과 같은 검은 점으로 표시되었다고 합니다. 화점은 바둑에서 전략과 전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화점에 돌을 놓는 것이 게임에서 우위를 점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입니다. 화점을 중심으로 나의 돌들을 전략적으로 위치하는 것이 집을 형성하거나 세력을 키우는데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바둑의 화점은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첫째, 화점의 위치가 어떤 영향력을 가질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화점은 여러 방향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므로 높은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둘째, 화점의 연결성이 중요합니다. 이미 연결된 돌들과의 관계에 따라서 새로운 돌을 놓는 것이 더 유리한 화점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미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현재의 화점 선택이 미래에 어떤 장기적인 이득을 가져다 줄지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화점의 가치는 게임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화점의 가치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만,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화점은 높은 가치를 얻거나 낮은 가치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황에 맞게 화점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점은 처음부터 9개였을까요?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바둑판의 형태는 현대바둑이 보급되면서 사용된 것으로, 실제로 194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바둑은 순장바둑이었습니다. 순장바둑은 16개의 화점에 돌을 규칙적으로 놓고 시작하는 전투 바둑이었습니다. 돌을 놓는 위치에 화점이 있었고, 바둑판 가운데 천원 점이 있으니 1940년대까지는 화점이 17개였습니다. 

 

순장바둑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식 바둑입니다. 16개의 화점 각각 흑돌과 백돌 8개씩을 대칭적으로 놓고, 가운데 장점() 판마다 흑과 백이 번갈아 가며 두기 시작하며, 따낸 돌은 셈에 넣지 않고  수를   단수()  되는 곳의 돌은모두 들어낸 다음에   수를 셈하는 것이 특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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